|
2022년 8월 더위가 한참이던 6일에 우리 <소리질러 기자단>은 강원도 영월로 취재를 떠났다.
영월은 많은 역사유적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단종에 대한 슬픈 역사가 많이 서려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다.
오늘 처음으로 간 곳은 청령포이다.
청령포는 조선 제 6대 임금인 단종이 유배되었던 역사가 남아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송림 속에는 금표비와 단묘재본부시유지비, 단종이 한양에 남겨진 부인 정순왕후 송씨를 생각하며 직접 쌓았다는 먕향탑, 틈만 되면 올라가 한양을 바라보고 있던 소나무등 역사, 문화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숲이다.
이 소나무의 이름은 관음송이라고 불리웠는데 그 이유는 단종의 슬픔을 보고 들었다는 의미로 후세 사람들이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청령포 탐사 후 레프팅을 하러 갔다.
대부분은 물살이 잔잔했지만 몇몇 구간들은 물살이 쎄서 노를 젓지 않아도 떠밀려 갔다.
사람들끼리 서러 만날 때마다 서로 노로 물을 뿌려대며 웃었고 어떨 땐 뒤에서 제트보트가 우리 보트를 밀어주기도 했다.
어떤 배들은 돌에 걸려서 멈추기도 했고, 어떤 곳은 노를 힘차게 저어 나아갔다.
모습은 다르지만 모두 행복한 모습이었다.
숙소로 와서 잠시 밥을 먹고는 천문대로 갔다. 아쉽게 시간이 끝나 우리가 원하던 체험은 하지 못했지만 5분만 기다리면 할 수 있는 망원경으로 별을 보는 체험을 하기로 했다.
달을 보고 있는 망원경은 2개였는데, 하나는 확대해 선명한 모습, 하나는 전체적인 모습이었다.
달의 크레이터까지 아주 선명하게 보여서 신기했다.
성운을 보고있는 망원경도 2개로, 하나는 원 모양이었고, 하나는 백조자리의 백조 눈 옆 별들을 볼 수 있었다.
나머지 하나는 별을 보고 있는 것으로 밝고 선명한 별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30분 체험을 끝내고 숙소로 돌아왔다.
힘들지만 보람찬 관광•체험•역사 여행이었다. 내일은 또 어디를 갈까?
-반석초등학교 최서진기자
|
